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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전기차 보조금과 구매 현실 – 기름차보다 경제적일까? 저는 요즘 오래된 미니쿠퍼를 보내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10년 넘게 정든 차라 아쉽지만, 매번 주유할 때마다 올라가는 개솔린 가격을 보면 이제는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된 것 같더군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전기차(EV)**를 검색하고, 캐나다 전기차 보조금 제도까지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이죠.“전기차가 진짜로 기름차보다 경제적일까?”이 질문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캐나다 전기차 보조금 –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캐나다는 연방정부와 주정부에서 각각 전기차 보조금을 제공합니다.연방정부 보조금(iZEV 프로그램)최대 5,000달러(CAD) 지원.(조건: 차량 가격이 일정 기준 이하일 때)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보조금최대 4,000달러(CAD) 지원.(소득 수준에 따라..
가을 단풍을 기다리는 캐나다 여행 – 항공권 예약 꿀팁까지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면, 저는 어김없이 캐나다의 단풍을 떠올립니다.이곳에 살면서도 매년 9월 말에서 10월 중순 사이가 기다려지는 이유는 단 하나, 단풍 시즌 때문입니다. 여행객들은 물론 현지인조차도 이 시기가 오면 카메라를 들고 산과 공원으로 향하지요. 그런데 한국에서 캐나다 단풍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은 여행 코스보다 먼저 부딪히는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항공권 예약입니다.✈️ 캐나다 단풍 시즌, 항공권이 왜 중요할까?캐나다의 가을 단풍은 세계적으로 유명해요. 문제는 시즌이 매우 짧고, 이 시기에 맞춰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항공권 가격이 급등한다는 점입니다.특히 9월 말~10월 초는 한국의 추석 연휴와 겹치기도 해서 한국-캐나다 직항 노선은 거의 만석에 가까운 경우가 많습니다.제가..
금리 하락기, 블록체인 그리고 나의 작은 고민 요즘 경제 뉴스에서 가장 많이 들려오는 말은 바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다. 한동안 연이어 오르기만 하던 금리가 드디어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시장 전체가 술렁인다. 금리가 내려간다는 건 곧 돈이 더 쉽게 돌 수 있다는 의미다. 대출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한숨 돌릴 기회가 되고, 동시에 주식이나 블록체인 같은 위험자산에는 새로운 활기가 생긴다.나는 스스로를 **“코린이”**라 부른다. 주식도 제대로 공부하지 못했으면서 블록체인에 발을 담근 사람. 그런데 사실 요즘 같은 시대에 이쪽을 전혀 공부하지 않는다는 건 오히려 더 큰 위험이 아닐까 싶다. 금리가 낮아지면 은행 예금이나 안전자산의 매력은 줄어들고, 사람들은 다시 주식·부동산·코인 같은 자산에 눈을 돌린다.금리 인하는 기회일까, 또 ..
밴쿠버 싸이프레스 등산 후기 – 40대 아빠의 캐나다 가을 산행 체험기 지난주, 저는 밴쿠버 근교에 위치한 **싸이프레스 마운틴(Cypress Mountain)**을 다녀왔습니다. 한국에서 등산을 즐겨 하던 저로서는 캐나다에 정착한 이후에도 “산에 오르는 즐거움”을 놓치지 않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특히 가을이 시작되는 이맘때, 싸이프레스는 단풍과 시원한 공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어 현지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코스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40대 아빠의 시선으로 경험한 싸이프레스 등산기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1. 싸이프레스 마운틴 소개싸이프레스 마운틴은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차로 약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곳입니다. 겨울에는 스키 리조트로 유명하고, 여름과 가을에는 하이킹과 캠핑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빕니다.싸이프레스의 매력은 도심과 가까우면서도 압도적인 자연을 만날 수 있다는..
캐나다에서 아마존 미국 판매하기 – 작은 셀러의 크로스보더 도전기 솔직히 말해 저는 처음 캐나다에 왔을 때 아마존 셀러가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단순히 소비자로만 아마존을 접했었죠. 하지만 어느 순간, 제 손에 들려 있던 아마존 박스를 보면서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나는 늘 사기만 할까? 팔면 어떨까?”그렇게 시작한 게 캐나다에서 아마존 미국 판매였습니다. 주변에서 들으면 다들 묻습니다.“캐나다 아마존도 있는데, 왜 굳이 미국에서 팔아요?”그럴 때 저는 웃으면서 답합니다.“시장이 다르거든요. 캐나다는 작고, 미국은 거대한 바다예요.”미국 시장은 왜 특별한가?\같은 제품을 캐나다 아마존에 올리면 하루에 1개 팔릴까 말까 한데, 미국에서는 같은 제품이 하루 20개씩 팔립니다. 소비자 수가 다르고, 경쟁이 치열하긴 해도 파이가 크죠. 이게 바로 제가 미국 시장을 ..
미국에서 차를 사서 캐나다로 가져오면 정말 이득일까? 🇨🇦🚗 미국에서 차를 사서 캐나다로 가져오면 정말 이득일까? – 경험담과 현실 계산기얼마 전 회사 동료와 점심시간에 이런 대화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야, 너 차 바꿀 생각 없냐? 요즘 캐나다 차값 미쳤잖아. 그냥 미국에서 사서 들여오면 훨씬 싸다던데?”저도 그 말에 솔깃했습니다. 사실 캐나다에서 차를 사면, 기본 가격(Base Price)도 미국보다 비싸고, 세금(GST, PST)까지 붙으면 체감 가격이 훌쩍 올라가죠. 게다가 BC주 같은 경우는 ICBC라는 단일 보험 제도 때문에 보험료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러니 다들 한 번쯤은 “미국에서 차 사서 캐나다로 수입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고민을 하게 되는 겁니다. 1. 왜 미국 차가 더 쌀까?캐나다 자동차 가격을 검색해보면 늘 나오는 이야기 중..
캐나다 관세 정책과 물가 – 코스트코 장바구니에서 읽는 경제학 지난주 주말, 아들과 함께 코스트코에서 장을 보다가 체리 한 팩 가격을 보고 멈칫했다.“아빠, 왜 체리가 15불이야? 작년에는 10불대 초반이었잖아.”맞다. 몇 해 전만 해도 한 박스에 12불 정도면 살 수 있던 체리가 이제는 15불을 훌쩍 넘어섰다.이건 단순한 계절 요인일까? 아니면 더 구조적인 문제일까? 코스트코 장바구니 속에는 사실 관세 정책, 환율, 공급망 문제가 함께 담겨 있다.미국과 캐나다, 관세가 생활비로 이어지는 길캐나다 물가가 꾸준히 오르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관세 정책이다.캐나다는 미국과 멕시코와 함께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 을 운영하고 있지만, 모든 품목이 자유무역 대상은 아니다.특히 유제품, 가금류, 계란은 캐나다의 ‘공급관리제도(Supply Management Sy..
캐나다 자동차 생산 이야기: VIN 넘버가 알려주는 진짜 출생지 2025.08.19 - [해외생활] - 캐나다에서 흔하지만 한국에는 없는 자동차 브랜드, ACURA(아큐라)의 비밀운전 중 문득 내 차의 **VIN 넘버(Vehicle Identification Number)**를 들여다본 적이 있나요? 첫 자리가 ‘2’라면, 그 차는 캐나다에서 조립되었다는 뜻입니다. 저는 예전 아큐라 SUV를 몰며 그 사실을 뒤늦게 알아챘습니다. 그것은 일본 브랜드지만, 제 아큐라는 온타리오주 앨리스턴의 **혼다 공장(Honda of Canada Manufacturing, HCM)**에서 태어났던 겁니다. 이 작은 번호 하나가 차의 출생지를 알려주는 숫자라는 게 신기하면서도 흥미로웠습니다. 캐나다에 자리 잡은 혼다 공장과 자동차 생산1986년, 혼다는 캐나다에 처음 생산 공장을 열며 ..